▲(사진제공=연합뉴스)

"대북 민간교류 재개…당분간 어려울 것"

북한이 대북 인도지원단체의 방북을 공식 거부했다. 유엔의 대북제재와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태도를 이유로 삼았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간단체들이 추진해 온 남북 교류 재개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북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강영식 사무총장은 "북한이 지난 2일 이뤄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와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며 "이번주 예정했던 말라리아 방역물자 반출과 우리 측 대표단의 방북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팩스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측에 전하며 "추후에 다시 협의하자"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정부로부터 대북접촉 승인을 받은 다른 단체들의 사업도 당장 추진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대북접촉 승인 건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종교단체를 비롯해 모두 1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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