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영국 맨체스터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 지 12일 만에 이번에는 수도 런던에서도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3일 런던 시내에서 승합차와 흉기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50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테러는 오후 10시 경 남성 용의자 3명이 탄 흰색 승합차 1대가 런던 브리지 인도로 뛰어들면서 시작됐다. 승합차는 사람들을 쓰러뜨린 뒤 다리 남단과 이어진 버러 마켓의 한 펍(영국식 술집) 부근 난간에 충돌했다.
 
용의자들은 이후 흉기를 들고 뛰어나와 주변에 있던 사람들과 행인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런던경찰 측은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7명이 사망했다. 용의자 3명은 무장경찰에 사살됐다”고 밝혔다.
 
한편 아직 이번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한 세력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번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에 영감을 받은 자들에 의한 모방 테러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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