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 '모바일 영상' 시청 상위권…TV영상 소비는 저조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과 비교해 TV나 온라인 비디오를 보는 시간이 매우 짧은 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비디오를 시청하는 비중은 상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계 시장조사 기관 '밀워드 브라운'에 따르면 미국, 영국, 일본, 한국 등 42개국 소비자의 동영상 감상 시간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동안 TV, IPTV, 스마트폰, PC 등을 통해 평균 166분(2시간 46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42개국 중 3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동영상 시청이 가장 긴 나라는 나이지리아로 이 국가의 국민들은 하루 평균 272분 동안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보다 나이지리아인들이 약 64% 이상 더 긴 시간을 영상 시청에 쏟는다는 결과다.
 
기기별 영상 시청 조사를 살펴보면 한국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시청이 30%에 달했다. 모바일 동영상을 그만큼 많이 본다는 뜻이다. 반면 영국과 프랑스(15%), 일본(17%) 등 선진국은 모바일 동영상 소비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TV 시청 비중은 24%로 전체 평균인 32%에 못 미치는 수치를 보였다. TV 시청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50%)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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