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ess U-2의 실제 모습

인공지능의 발전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독일에서 '로봇 목사'가 발명됐다.

‘당신도 축복합니다’라는 의미의 ‘Bless U-2’ 로봇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슴에 터치스크린이 부착된 Bless U-2는 여성과 남성의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영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폴란드어로 축복의 말을 전할 수 있다.
 
英 가디언은 “개발을 지원한 스페판 크레브스 목사는 ’성도들이 기계가 축복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로봇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Bless U-2는 축복의 말을 전하는 것 이외에도 성경 구절을 읽어주며, 원하는 경우 해당 구절을 출력해 줄 수도 있다.
 
크레브스 목사는 "Bless U-2가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밖에 없다"며 “사람들은 Bless U-2를 신기해하며 관심을 보인다. 이는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기계가 목회자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호기심과는 별개”라고 전했다.
 
대다수의 목회자는 “기계에 신학을 접목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기계가 목회자를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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