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소트니코바는 최근 공개된 러시아 잡지 '헬로우'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아이스링크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난 목표를 설정하면 모든 것을 쏟아내는 선수"라며 "몇 년 동안 부상 여파로 선수생활을 못 했지만 선수생활을 포기하기엔 나리가 어리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다시 뛰겠다"고 전했다.
 
소트니코바는 소치올림픽 이후 급격한 기량 저하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 이후에는 피겨계에서 자취를 감쳐왔다. 대신 아이스쇼, TV 프로그램 출연 등 대외 활동에 집중해 왔다.
 
소트니코바는 "발목을 다친 뒤 모든 게 무너졌다"며 "불확실한 미래에 고민했고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쉬는 동안 대외활동을 하며 정신적으로 재무장 했다"며 "대중에 관한 공포감도 극복했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의 목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지난 4월에 훈련에 돌입했으며, 러시아 예브게니 플루셴코 코치가 전담 지도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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