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가운데 교계 연합단체들이 일제히 성명을 발표했다. 교계 연합단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회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을 섬기는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국민통합ㆍ공정사회 건설에 힘써달라"
 
교계 연합기관들은 탄핵정국으로 혼란이 채 가시지 않은 국가적 상황을 문재인 정부가 잘 통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직무대행 곽종훈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앞으로 국민 대통합과 경제회복을 이루고, 기독교 가치관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경제적 위기 상황, 북핵 문제 등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통합된 새로운 가치를 끌어내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갈라진 국론을 하나로 모아 진정 국민과 사회를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기 바란다"며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의가 바로 서는 나라, 정직한 사람이 대우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국정 농단과 대통령 탄핵으로 상처받고 실망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길 바란다"며 "국민을 먼저 존중해 대통합의 큰 역사를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19대 대통령은 평화의 촛불이 세운 대통령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 전반의 개혁을 통해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국민들에게 내걸었던 공약을 성실히 지키고, 위기에 직면한 외교안보와 경제난국을 슬기롭게 풀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정책 공약을 잘 실천하고, 외교와 안보 등 다방면에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새로운 정부는 국민을 국민답게 하고, 사람들의 존엄성을 지켜가는 정책을 펼쳐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이수형 목사)는 "새 정부는 우선적으로 지역, 계층, 이념, 보수와 진보의 갈등구조를 치유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좌우, 중도를 망라하여 적재적소에 초당적인 공직자를 세워 대화합의 합창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대표회장 설동욱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제19대 대선에서 드러난 대립과 갈등을 치유해 새 시대를 열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오늘과내일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대통령은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경륜과 덕망을 갖춘 인사를 총리와 각부 장관으로 선임하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내각은 소신 있는 국정의 견인차가 되어 대한민국의 내일을 설계하여 모든 국민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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