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개막식을 개최했다. 'Re-다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선 올 한해 흥행을 이끈 다양한 기독영화와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21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21일 개막했다.ⓒ데일리굿뉴스

25일까지 필름포럼서 진행…폐막작은 영화 <오두막>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식이 20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렸다.
 
배혜화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특별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기본으로 돌아가 중심을 보자는 의미에서 'Re-다시'로 올해 주제를 정했다"며 "나라 사정이 혼란한 이 때 영화제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어 임성빈 조직위원장 "국제사랑영화제는 교회 안에 기성세대가 다음세대를 위한 부담을 갖기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희망은 없다'고 말하는데 영화제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고,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독영화인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자는 <제자도2-제자 옥한흠>의 감독 김상철 감독이 선정됐다.
 
김 감독은 "기독교 영화를 제작하면서 기독영화가 갖는 가장 존엄한 가치는 무엇인지 고민했는데, 그 가치는 영화 안에 복음을 담고, 영화를 통해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면서 "기독 영화인들이 '우리가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제 기간에는 다채로운 행사와 토크쇼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21일과 22일에는 영화 <약속>과 <더 테너> 상영 후 씨네팟캐스트가 열리며, 22일에는 '영화 영성 토크'가 개최된다. 또한 25일 오후 5시 필름포럼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한국 기독교영화>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폐막식은 25일 오후 7시 필름포럼에서 개최되며, 폐막작은 영화 <오두막>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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