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는 20일 교내 예배당에서 재학생 13명을 대상으로 세례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한일장신대)

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는 20일 교내 예배당에서 재학생 13명을 대상으로 세례식을 실시했다.
 
이날 세례를 받은 학생들은 모두 간호학과 4학년 재학생으로, 이중 12명은 세례를 받고, 어릴 적 유아세례를 받은 1명은 입교했다.
 
이번 세례식은 한일장신대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례를 받은 학생들 모두 대학 입학 전에는 예수를 믿지 않았던 학생들이다. 그러다 3년간 예배에 참석하고 교양과목 등 기독교 관련 강의를 들으며 믿음을 키워 기독교인으로 입교하고 세례를 받기로 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구여경 학생(간호학과 4학년)은 "매주 예배를 드리면서 마음에 감동이 온 것도 있고 또 기독교 친구들의 영향을 받아서 세례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례는 총회 헌법상 대학 명의로 줄 수 없기 때문에 지역에 위치한 양전교회(이상순 목사)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세례식은 이상순 목사와 경건실천처장 박영호 목사, 교목 류제혁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한 명씩 차례로 강단 기도대에 무릎을 꿇고 손을 가지런히 모은 상태에서 집례자의 집례로 세례를 받았다. 이어 간호학과 중창단의 특별찬양과 꽃 전달, 소성섭 간호학과장의 선물 증정 등이 진행됐다.
 
세례를 받은 서예슬 학생(간호학과 4학년)은 세례자를 대표해 "그 동안 세속적인 길을 따라갔으나 세례교육을 통해 제가 걸어온 길이 부족한 삶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부족한 삶을 채워가고자 하나님의 계획하심 안에 살아있는 주의 자녀가 되겠다"고 밝혔다.
 
구춘서 총장은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세례를 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제 세례 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섬김의 모범이 되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삶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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