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식 목사ⓒ데일리굿뉴스
우리 시대는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은 차고 넘치는 지경입니다. 이제는 모두가 건강 박사 같습니다. 그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과 집중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100세 시대를 말하고 있으니 건강하게 노후를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80세 되신 분들을 쉽게 봅니다. 그런데 정정한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 시대는 건강을 위하여 정말 힘쓰고 있습니다. 국가 제도도 잘 되어 있습니다. 건강보험은 우리의 수명을 늘리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정말 귀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번 이렇게 질문하고 싶습니다. 정말 건강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건강이 단지 육신에 머물고 있는 우리 시대는 정신적인 빈약함에 대해서는 고민이 적은 것 같습니다. 건강이 좋은 것 가운데 하나를 찍어 보라면 저는 넘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건강한 육체를 가지고 있는 젊은 세대들은 잘 넘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균형을 잘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낙상 사고는 대부분 노년층에 일어납니다. 화장실 미끄럼 사고도 동일합니다. 몸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정신세계에서도 동일합니다. 건강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면 분별력을 가지고 균형 있게 살아갑니다. 그런데 세계관이 허약하거나 분열되어 있으면 자주 넘어집니다. 최근에 가짜뉴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을 봅니다. 외형은 진짜 같은데 내용이 가짜입니다. 기사는 형식이 비슷한 것 같은데 쓴 기자가 없습니다. 그리고 기사를 작성한 곳의 주소도 없습니다. 모든 거짓된 요소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속고 있습니다.
 
얼마나 가짜 뉴스가 많았으면 '팩트 체크' 즉 사실 확인이라는 뉴스가 나올 정도입니다. 우리 시대는 정보를 공유하는 속도가 마치 빛의 속도와 같습니다. 가짜 뉴스가 양성되면 동시에 전 세계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거짓 뉴스에 잘 속아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대부분의 가짜 뉴스는 매우 선동적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궁금증을 긁어주고자 의도적으로 만든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을 빈약한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덥석 받아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먹여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처참한 지경입니다.
 
거짓은 하나님의 성품과는 함께할 수 없습니다. 거짓의 아비가 사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거짓에 놀아나는 것은 바로 사단의 졸개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짓은 파괴가 목적입니다. 참은 선을 이루는 것에 힘을 쏟지만 거짓은 파멸에 정성을 다합니다. 그래서 모두를 갈기갈기 찢어 놓습니다. 그러므로 사단은 철저하게 분열을 조장합니다. 그런데 사단이 이 일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로 거짓입니다.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입니다. 사단을 광명한 천사와 같이 비유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럴듯하게 나타나서 모든 것을 훼파하는 짓을 합니다. 참으로 사악한 일입니다.
 
우리가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성경적 세계관을 소유할 수 있는 자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성경적 세계관은 사단의 미혹을 이기는 힘이 됩니다.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이리 저리 흔들리지 않는 토대가 되는 것입니다. 거짓의 아비는 혼란스런 시대에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을 찢어놓고, 절망하게 만들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합니다. 참되고 정의로운 것이 무엇인지 혼돈하게 하거나 무시하게 만듭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함정에 빠져 신음하게 됩니다.
 
이제 조기 대선이라는 정치의 계절이 왔습니다. 그리고 각종 말들이 온갖 매체를 통해 넘쳐 날 것입니다. SNS는 첨단의 도구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의 육신과 더불어 우리의 세계관이 건강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리저리 넘어지지 않습니다. 큰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들어야 합니다. 직접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보고 듣는 자만이 건강한 세계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짓의 아비를 물리 칠 수 있습니다. 부디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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