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제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며 "우리 국민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지 7일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가 만든 비극이 지난 6개월간 온 나라를 멈춰세웠다"며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하겠다는 후보를 지도자로 선택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김종인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비문(비문재인)연대나 제3지대 빅텐트론은 사실상 소멸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초박빙 구도가 계속된다면 경우에 따라 김종인 전 대표가 안 후보를 측면에서 지원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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