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야권은 "친박청산 및 개혁 실패 선언이며 강성 친박에 백기를 든 것"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대변인은 "한국당은 지금까지 국정농단과 대통령 파면에 대한 책임 통감과 철저한 반성은 하지 않고, 친박 청산도 이뤄내지 못했으며, 당명을 바꾸는 등의 꼼수만 부렸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인 위원장은 보수세력을 건전하게 재건하는데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한 만큼, 그의 퇴진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혁신쇼'가 인 위원장의 사퇴로 막을 내렸다"며 "이제 더이상 한국당에서의 쇄신 가능성은 찾기 어렵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에 부역한 공범정당은 반드시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오는 31일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출된 후 사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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