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선교, 사회봉사 등 여러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한국 기독교계 인물들의 궤적을 기록한 〈한국기독교성령백년 인물사 4권〉이 출간됐다.

 
▲세계성령중앙협의회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CCMM 컨벤션홀에서 '한국기독교성령백년인물 헌정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근현대, 기독교 운동 펼친 인물 총망라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이수형 목사)와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원장 안준배 목사)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CCMM 컨벤션홀에서 '한국기독교성령백년인물 헌정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기독교성령백년 인물사〉는 한국 기독교 회개운동의 큰 획은 그은 1907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각 분야에서 활동한 신앙인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2010년 3권이 출간된 지 7년여 만에 4권을 선보이게 됐다.

길선주, 주기철, 이기풍, 언더우드, 알렌, 스크렌턴 등 기독교 100년의 역사에서 활동했던 한국 1세대 목사와 조선 선교사들을 포함해 총 197인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또한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김명혁 원로목사(강변교회), 황우여 장로(전 교육부장관) 등 생존 인물들의 기록도 포함됐다.

헌정식은 〈한국기독교성령백년 인물사〉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을 한국교회에 헌정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명예헌정위원장 민경배 목사, 헌정위원장 이영훈 목사, 상임편찬위원 안준배 목사, 편찬위원 이수형 목사가 대표로 책을 받았다.

책속에 이름을 올린 활동가들에게 존중의 의미에서 기념메달이 전달됐다. 황우여 장로(전 교육부장관)는 사회봉사부문,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목회부문, 이강평 목사(서울기독대학교 총장)는 교육 부문에서 기여한 공로로 메달을 받았다.

특히 故 이원근 장로는 일제치하 때 독립운동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2016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은 인물이다. 이영훈 목사의 조부이기도 하다. 이날 손자인 이영훈 목사가 고인을 대신해 헌정서를 전달받아 의미를 더했다.

헌정위원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령의 열매'란 제목의 설교에서 "한국교회의 역사는 성령의 역사와 마찬가지"라며 "1907년 한반도에 강력한 회개운동이 일어났고 큰 부흥으로 이어졌으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이 끊임없이 파송됐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런 역사의식을 갖고 열매 부분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면서 "이번 헌정식을 통해 이 땅에 일어났던 성령의 역사를 기억하고 영적인 도전을 받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안준배 목사(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 원장)는 "한국교회 성령 100년의 역사를 신학적으로 교회사적으로 문서화하는 것이 우리들의 아젠다"라면서 "이런 자료가 얼마나 이어질지 모르지만 성령 백년의 역사 속에서 쓰임 받은 이들의 휴먼 스토리를 집합하여 다가오는 또 다른 성령 백년의 가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헌정식을 마친 후 〈한국기독교성령백년 인물사 Ⅳ〉 에 기록된 인물들의 신앙적 발자취를 들여다 보기위한 ‘한국기독교성령백년인물 세미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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