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들이 주요 7개 직업군 가운데 교육자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자를 이어 종교인, 언론인, 법조인 순으로 가장 신뢰도가 높았다.ⓒ데일리굿뉴스

우리나라 성인들이 주요 7개 직업군 가운데 교육자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자를 이어 종교인, 언론인, 법조인 순으로 가장 신뢰도가 높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6~8월 전국 19세 이상 5,128명을 대상으로 정치인, 고위공직자, 경제인, 법조인, 언론인, 교육자, 종교인 등 7대 직업군에 대한 신뢰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교육자가 평균 3.0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종교인 2.77점, 언론인 2.70점, 판검사와 변호사 등 법조인 2.63점, 기업인과 최고경영자 등 경제인 2.55점, 고위공직자 2.22점, 정치인 1.89점 순으로 이어졌다.
 
2006년 같은 조사가 실시됐을 때 신뢰도 점수는 교육자 3.31점, 종교인 3.20점, 법조인 3.02점, 언론인 3.00점, 경제인 2.78점, 고위공직자 2.18점, 정치인 1.83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신뢰도 순위는 법조인과 언론인만 변동이 있었으며 나머지는 같은 순이었다.
 
재단이 언론인에 대해서만 별도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언론의 사회적 영향력은 크지만 실제 기여도는 그에 못 미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언론인의 사회적 영향력은 5점 가운데 평점 3.54점이었다. 사회적 기여도 점수는 3.07점에 그쳤다. 언론인의 전문성은 3.33점인 반면 도덕성 점수는 2.68점으로 '보통'보다 낮은 위치였다.
 
이 밖에 응답자들은 뉴스 보도와 관련해 언론이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로 '무책임한 보도'(39.6%)를 꼽았으며 이어 '권력과 유착된 보도'(22.7%), '국민보다 언론사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보도'(12.2%),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8.3%) 등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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