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창조의 시간부터 다르게 창조하셨다.

참 많이 다른 남자와 여자! 다르기 때문에 그들은 서로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다름이 때로는 우리에게 갈등을 불러일으켜 서로의 사랑에 대한 회의까지 느낄 때가 많이 있다.
▲문형욱 대표(갓데이트문화선교회)ⓒ데일리굿뉴스


누구나가 한 번쯤은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답답하고 짜증 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갈등은 우리의 삶에 없길 바라는 기도도 하지만, 우리는 갈등을 마주할 때가 너무나 많다. 다른 여러 관계에서의 갈등관계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성교제 또는 결혼에서의 갈등관계는 삶의 질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다.

우리는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때로는 자기 자신을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학대하고, 때로는 막강한 권력과 힘으로 상대방을 조정한다. 그래서 한 쪽으로 치우친 교제를 하려고 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등이 발생해 관계가 깨어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우리가 갈등을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볼 것인가는 매우 중요하다.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 갈등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갈등이 생기면 우리의 관계에서 위기가 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위기의 의미는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위험할 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갈등이 생기면 위험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을 하거나 힘으로 재압하려고 한다. 하지만 위에 설명한 것처럼 갈등은 위험하지만 기회가 될 수 있다. 두 사람이 더욱 갈등을 통해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내면의 깊은 마음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갈등을 통해 더욱 사랑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갈등은 우리의 삶에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에 갈등을 잘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해야 하며, 우리 자신 또한 갈등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갈등을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갈등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한다. 또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화하는 방법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갈등이 발생할 시에는 감정이 앞서 있고 흥분된 상태일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이러한 분노의 감정은 줄이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한다. 대화 방법에는 나-전달법, 비폭력 대화법 등을 사용해 보면 좋을 것이다. 나 전달법은 대화의 주된 책임이 상대방이 아니라 나에게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자신의 마음을 감정과 사실을 구별하며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비폭력 대화법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때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표현하는 대화법이다. 이러한 대화법을 공부하며 평소에 훈련을 통해 몸에 익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브레인 스토밍을 통해서 자신과 상대방의 생각을 비난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해보고 이후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하여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여 토론하고 이야기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계에서는 자신이나 상대방이 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하고 그것을 바꾸고 변화시키길 바라는 경우가 많다. 그것으로 인해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더욱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자신들이 갈등을 해결해 보도록 노력하지만 잘 안될 경우에는 두 사람이 평소에 멘토로 여기는 분들에게 찾아가 우리의 갈등을 함께 기도하며 고민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두 사람을 잘 알고 이해해 주는 멘토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갈등 해결을 돕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갈등은 분명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지체들이기에 지혜롭게 갈등을 이겨냄으로써 관계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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