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7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만장일치로 규탄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지난 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이날 발표했다.
 
언론성명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 요청한 데 따라 열리는 안보리 긴급회의를 하루 앞두고 채택됐다.
 
성명에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핵무기 운반시스템을 개발하는 행위여서 동북아 지역을 불안하게 하고 군비 경쟁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추가 도발을 자제할 것과 국제사회가 부여한 의무에 맞게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또 "과거 안보리 결정에 따라 북한의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중대 조치를 취하자는 데 이사국이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지난달 12일 북한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을 동해로 발사한 뒤에도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언론성명 채택에 이어 8일에는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이사국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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