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가 일제강점기에 살아있는 민족정신을 대변한 3.1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사료들과 분산된 정보를 통합해 디지털 정보화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사진은 유관순 수형기록카드.ⓒ국사편찬위원회

국사편찬위원회가 일제강점기에 살아있는 민족정신을 대변한 3.1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사료들과 분산된 정보를 통합해 디지털 정보화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작업이 완료될 시 3.1운동을 한 눈에 확인해볼 수 있고, 학계의 연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사편찬위원회는 3.1운동의 모든 정보를 총망라하고 이를 정보화하는 시스템과 연동해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3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은 2021년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3·1운동 데이터베이스는 시위정보와 공간정보로 구성된다. 시위정보에는 일제 측 보고문건 및 판결문·신문조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간행한 한일관계사료집, 국내에서 활동하던 외국인 선교사의 본국 보고서 등이 포함된다.
 
또한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공간정보는 시위대의 규모, 이동 경로, 주요 시위 장소 등을 디지털 지도상에서 실감 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광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은 "3·1운동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학계는 물론 일반 국민도 3·1운동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 독립운동사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사편찬위원회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자료집 발간 등을 병행해 3·1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고 3·1운동 관련 연구를 심화하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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