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2017 시각장애인 스키캠프'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2017년 시각장애인 스키캠프’를 개최했다. 
 
본 캠프는 시각장애인은 스키를 탈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스키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기관은 캠프에서 시각장애인 16명과 한국대학스키연맹 지도자 8명이 함께했으며 지체장애인과 청각장애인도 함께 참여했다. 
 
7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대학스키연맹은 질 높은 스키강습을 제공하며 시각장애인 스포츠 영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스키캠프에 참가한 시각장애인 공윤선 씨는 “캠프를 통해 스키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며 "스키 실력이 늘다 보니, 스키 외에 다른 레저스포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원봉사자로 함께한 윤창환 씨는 “시각장애인에게 스키 기술을 가르쳐 줄 수 있어 뿌듯했고, 시각장애인은 스키를 탈 수 없다는 편견을 깨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스포츠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2017년 프로그램으로는 양궁, 수영, 요가, 수상스키, 바다낚시, 산악종주, 스피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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