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출신 목회자 모임인 숭목회와 장로들의 모임 숭장회가 창학 120년을 맞아 '숭실기독인선언 실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삼환 목사는 "숭실대학교가 나라와 민족과 세계에 큰 축복이 되길 소망한다"며 통일 사역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숭실대학교가 창학 120주년을 맞이해 '숭실기독인선언 실천대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신임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장에 황준성 장로 취임

'숭실기독인선언 실천대회'가 23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에서 개최됐다.

숭실대 동문들도 함께한 이번 대회에서는 제22대 신임 이사장에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제14대 총장에 황준성 장로가 취임했다. 또한 숭실사이버대학교 이사장에 노영상 목사, 숭실사이버대학교 총장에 정무성 박사가 선출됐다.

김삼환 목사는 "하나님께서 숭실대학을 120년 동안 가꿔주시고 길러주셨다"며 "나라와 민족과 세계 앞에 끈임 없이 성장해서 온 나라와 민족에게 큰 자신이 되고 축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숭실이 북한 전체를 살리는 통일 사명에 힘써야 한다"며 "평양에 처음 세워졌던 숭실대학교를 재건하는 것이 하나님이 숭실대학에 주신 새로운 사명"이라고 피력했다.

황준성 장로는 "숭실대학교는 1938년 일제의 침략 당시, 일제가 강요하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스스로 문을 닫은 기독교민족대학"이라며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시대를 선도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우뚝 세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리균 목사 외 공동회장 및 협동총무 5인이 '2017 숭실 기독인 실천'을 선언했다. 이들은 △기독교 정체성의 고양 △교육과 연구의 탁월성 성취 △사랑의 문화 견인 △섬김 사역의 실천 △통일시대를 위한 인재 양성에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19~21대 숭실대 이사장을 역임한 박종순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일하자"며 "숭실을 숭실 답게 만들어 나가는 책임은 우리에게 있고, 이 자리가 그 사명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대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장로들은 △숭실대의 중홍을 위해 △나라의 안정과 한반도 화해평화를 위해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숭목회와 숭장회의 소명과 부흥을 위해 합심해서 기도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의 축시 낭독과 서울장로합창단의 축하 찬양 순서도 진행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