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중동국가 예멘에서 북한제 무기가 사용되는 있다는 사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사진제공=연합뉴스)

내전 중인 예멘에서 북한제 무기가 사용되는 있다는 사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21일 보도를 통해 유엔 안보리 산하 2140 예멘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최근 작성한 보고서에서 "예멘 내 후티 반군이 북한의 '73식 기관총'을 보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기관총들이 이란에서 왔으며, 이를 이란에 공급한 나라는 북한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어떤 유통 과정을 거쳐 이들 무기가 예멘으로 유입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패널이 관련 내용을 문의하기 위해 지난해 5월 23일과 7월 8일 북한에 서한을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북한의 화성 5호 미사일의 복제본인 스커드-B 미사일 최소 90기가 예멘에 공급된 사실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후티 반군이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목록에는 북한의 화성-6호와 모양이 같은 스커드-C 미사일, 이란의 샤하브 3호와 동일한 크기의 북한 노동 1호 미사일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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