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가 '보리생명 미술관'을 개관했다. ⓒ연합뉴스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가 재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보리생명 미술관' 개관했다.
 
백석대는 '보리작가;로 유명한 송계 박영대 화백이 40여 년간 그려온 작품 120여점을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을 마련하고 16일 개관식을 개최했다.
 
미술관은 교내 창조관 13층에 마련됐으며 박 화백의 작품들은 박 화백이 건학 40주년을 기념해 학교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은 제1실과 제2실, 그리고 기획전시관으로 나눠 시기별로 전시된다.
 
'보리와 향수'라는 제1실은 1973년부터 1990년 후반까지 박 화백이 작업한 작품들이 주로 전시된다. 작품 <청맥>과 <황맥>, <맥파> 등은 그에게 '보리작가'라는 별명을 얻게 해준 작품들이다.
 
'리듬과 자유'라는 제2실에는 <태소> 작품을 시작으로 2000년부터 2007년 후반까지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박 화백은 "지난해 백석학원의 40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기증을 결심했는데, 그 결실이 이렇게 드러났다"며 "천안시민과 충남도민까지 그림을 통해 예술적인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대는 지난 2013년 대한민국 유일의 시 박물관, '산사 현대시 100년관'을 개관해 재학생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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