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 고위당국자가 '김정남 피살 사건은 북한 정권이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일부 의견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 정권의 취약성으로 연결하기보다 김정은 정권을 더욱 공고히하는 프로그램 차원에서 곁가지를 제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정찰총국 등이 김정남을 제거해 김정은에게 선물한 것일 수도 있다"며 "북한 권력기관의 충성 경쟁에 따른 살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당국자는 김정남의 과거 한국 망명시도설에 대해 부인하기도 했다. 그는 "김정남은 김경희(김정남의 고모)에게 '조국을 배반하는 짓은 안 한다'고 말하기도 했었다"며 "한국 망명시도설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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