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사회참여에 대한 업적을 인정 받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의 '재키 로빈슨 상'을 수상한다.
1947년 브루클린 다저스(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기록된 재키 로빈슨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사회참여가 활발한 스포츠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그 동안 제임스는 각족 사회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하며 지난해 미국 내선 과정에서도 흑인과 젊은 층을 상대로 투표 독려 캠페인에 나서왔다.
제임스는 2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
제임스는 "재키 로빈슨과 무하마드 알리, 카림 압둘자바 같은 선수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내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것"이라며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