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아리송한' 새해 표어…이만희 사후 대비?

홍의현(honguihyun@gmail.com)

등록일:2017-01-31 16: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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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가 2017년 '하나님의 승리와 통치의 해'라는 추상적인 새해 표어를 내걸었다.(출처=신천지 맛디아지파 공식블로그)

이단사이비 전문매체 <현대종교>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은 올해 표어를 '신천지 하나님의 승리와 통치의 해'로 정했다. 

신천지는 매년 1월 1일 종교행사를 열고 새해 표어를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신천지 십사만 사천 완성의 해(2013년) △지파완성, 흰무리 창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의 해(2014년) △만국소성, 흰무리 창조, 종교경서통일의 해(2015년) △국제법 제정과 종교연합사무실 완성의 해(2016년) 등의 표어를 내걸어왔다.
 
그런데 올해는 내용이 다소 추상적이다. 그간 신천지가 제시한 표어를 통해 한 해의 활동 계획을 가늠할 수 있었던 데 반해, 올해는 뚜렷한 목표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대해 신천지가 추상적인 표현으로 신도들을 통제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매체는 "수년 전부터 신천지는 '십사만 사천 구원'의 교리를 '종교대통합 구원'으로 바꿔 전해왔다"며 "이에 따라 신도들도 자연스럽게 허황된 꿈인 종교대통합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의 이런 행보는 86세의 고령이 된 이만희의 사후를 대비하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대종교는 "이만희의 후계자로 김남희가 낙점되면서 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은 이만희의 존재감이 막강하다"며 "이만희를 중심으로 세력을 모은 만큼, 그의 죽음은 신천지의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 따라서 고위 관계자들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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