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더 외로운 소외이웃…교계 따뜻한 온정 나눈다

김주련(giveme0516@goodtv.co.kr)

등록일:2017-01-25 18: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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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올해도 어김없이 소외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행사가 교계 곳곳에서 열린다.
 
 ▲해인교회 남성노숙인쉼터가 설 명절을 맞아 '즐거운 설 명절 보내기' 행사를 개최한다.ⓒ데일리굿뉴스

"소외감 느끼기 쉬운 명절, 가족애 나눠요"
 
서울 마포구 높은뜻광성교회는 설 당일인 28일 '광성명가' 행사를 진행한다. '광성명가'는 명절마다 마포지역 독거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사역으로 '명절을 함께 하면 가족'이란 뜻의 약자다.
 
설과 추석 등 명절 당일엔 무료 급식소를 비롯한 일반 식당도 문을 열지 않는 경우가 많아, 혼자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독거 노인들에게는 어려움이 많다. 교회는 이러한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사역을 시작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광성명가 사역을 통해 독거어르신들을 교회로 초대해 함께 감사예배와 세배를 드리고, 성도들의 후원금이 담긴 세뱃돈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직접 만든 명절 음식을 대접한다. 이후 팀을 나눠 독거어르신 100가정을 찾아가 말벗이 되어주고, 도시락도 배달할 계획이다.
 
높은뜻광성교회 이장호 목사는 "매년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명절에도 개인 일정을 뒤로하고 나눔 행사에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계양구 해인교회가 운영하는 '남성노숙인쉼터'에서도 '즐거운 설 명절 보내기' 행사가 열린다. 교회는 약 30여 명의 노숙인, 쉼터 거주자와 함께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행사를 진행한다.
 
27일에는 설 명절 음식을 만들며 가족애를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영화 관람 등의 문화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일깨워줄 계획이다.
 
이튿날인 28일에는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송림동 동화마을 등에 방문하는 나들이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담당자 신선호 목사는 "긍정적인 프로그램으로 자활 및 자립을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소외되기 쉬운 설 명절, 쉼터 식구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민족사랑교회는 구정 연휴 기간인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실직가장 및 독거노인 120명을 초청해 인천 강화도 신덕수양관에서 '구정 사랑 나라 노숙인 캠프'를 개최한다.
 
'보라 새 일을 행하리라'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에서는 성령의 삶과 구원론 등의 강의가 열리며, 산책과 음악치료 등의 다채로운 레크리에이션 순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유수영 목사는 "구정 명절이 다가오는데 가정과 직장을 잃고 쓸쓸해할 이들을 외면할 수 없어 노숙인 캠프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민족사랑교회는 노숙인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월요 무료배식과 목요 어르신예배로 섬겨왔다. 교회는 이번 캠프에서 함께 봉사할 자원봉사자와 재정, 기도 후원자를 모집 중이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시각장애인가정에 설 용품을 전달한다.ⓒ데일리굿뉴스

기독 NGO, 복지관 등도 소외계층 위문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동자동 선민교회에서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밥상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한교봉은 떡국과 불고기, 전 등 명절음식이 담긴 도시락과 선물을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26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에 거주하는 할머니들을 방문해 새해 선물과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또한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이사장 이선구 목사)는 27일 오후 2시 쪽방촌 공원에서 서울역 쪽방촌 700세대에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펼친다.
 
서울과 인천 지역 2,500여 명의 홀몸독거노인들의 무료급식을 책임지는 사단법인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의 이동급식 차량, 사랑의빨간밥차가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4.8톤 가량의 쌀을 기증한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3일 가수 김장훈과 함께 1년 동안 필요한 10,000kg (10톤)의 김치를 만든 바 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도 설날을 맞이해 지역사회 내 저소득 시각장애인가정 50곳을 대상으로 25일까지 설 물품 나눔을 실천한다.
 
이웃들이 명절을 든든히 지낼 수 있는 식재료 (곰탕, 한우, 과일, 떡 등)를 지원하고, 동절기 방한 용품, 주거환경 개선 용품도 나눴다.
 
김미경 관장은 "명절은 모두가 함께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저소득 시각장애인가정에 설 용품과 함께 사랑이 담긴 마음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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