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최근 종교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 마크 저커버그

美 침례교 뉴스(Baptist News Global)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최근 목회자들과 만나 종교의 추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관련 저커버그는 올 초 자신의 SNS에 “미국 전역을 방문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삶과 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성공회 소속 목사 아론 지머맨은 “저커버그는 교회가 지역사회를 형성하는 과정에 대해 궁금해했다”며 “32살의 억만장자는 진심으로 옳은 일을 하길 원하며 목회자와 대화하는 내내 겸손함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레이드 마크가 된 후드티와 청바지 차림으로 목회자들을 만난 저커버그는 대화 내내 목회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머맨 목사는 “목회자들이 90%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목회자들과의 자리를 가진 후, 종교 관련 교육자 및 재계 인사를 만난 저커버그는 교회가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방식에 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자리에 함께했던 침례교 목사 존 크라우더는 “저커버그는 2013년 공장 폭파 사건 이후 교회가 지역 주민에게 어떤 도움을 제공했는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저커버그는 교회가 사역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우더 목사는 "교회가 ‘신앙’에 얼마만큼의 비중을 두고 사역을 하는지 저커버그가 물었다"면서 “이 질문은 교회 자체 내에서도 종종 고려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이후 자신의 SNS에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보다 높은 이상을 향한 진심 어린 목적을 찾겠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모였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매우 오랜 시간 가슴 깊이 기억될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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