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와 반군 대표단 등이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협상을 위해 모이기 시작하면서 시리아 내전의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이들 대표단 외에 러시아, 이란, 터키와 미국 대표, 유엔 특사도 각각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반군 대표단은 회담 안건과 관련해 휴전 문제만 협의할 뿐 다른 안건은 배제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러면서 구호물자 전달, 포로 석방, 포위망에 갇힌 시리아인들의 고충 해소 등 인도적 차원의 현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군 측은 시리아 정부가 휴전 외에 다른 안건을 논의하려는 속내를 갖고 있다며 반군 측 대표단이 협상 테이블에 나온 사실을 마치 반군의 항복으로 받아들인다면 오산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상은 아스타나시 릭소스 호텔에서 비공개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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