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은교회 해외선교사역팀은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앙헬레스 지역 단기선교를 다녀왔다.ⓒ데일리굿뉴스

광은교회(담임 김한배 목사) 해외선교사역팀은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앙헬레스(Angeles) 지역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필리핀 단기선교 사역에는 김한배 담임목사와 해외선교사역팀 회원 30명이 참여했다. 팀원 30명은 교역자, 장년성도, 청년, 학생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선교지에 식료품, 의류, 학용품 등 다수의 물품을 전달했다.

금번 단기선교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의 회복’으로 사도행전 1장 6절 말씀을 중심으로 사역을 펼쳤다. 필리핀 단기선교팀은 앙헬레스 지역에서 광은교회와 협력하는 김종현 선교사의 사역지를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며 은혜를 나눴다.

단기선교팀은 △광은 갈보리 이나라로 교회 △비전 크리스찬 커뮤니티 교회 △비전 은혜교회 △빈민촌 유치원 △신학교 △앙헬레스 광장 등에서 복음을 전하며 사역을 감당했다.

광은 갈보리 이나라로 교회는 광은교회에서 2015년에 설립한 현지 교회로 아에따족(Aeta) 교회다. 아에따 원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에 세워진 광은 갈보리 이나라로 교회에서 김한배 담임목사가 ‘주님이 주시는 구원을 이루라(빌 2:5-12)’는 말씀을 전할 때, 원주민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단기선교팀에서 준비한 퍼포먼스와 부채춤, 태권도 등을 공연할 때에는 신기하게 지켜보면서 박수와 환호로 감사를 표시했다.

빈민촌 사역을 위해 방문했을 때, 염려한 것과는 달리 빈민촌 사람들의 마음은 열려 있었다. 복음을 전하고 기도할 때에는 눈물을 흘리며 주님을 영접하는 현지인들도 있었다. 빈민촌에 세워진 영어유치원은 빈민촌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들처럼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교육의 장소였다.

필리핀 신학교에서도 신학생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신학생들을 통해서 필리핀에 복음을 세우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선교팀과 현지인들이 하나님께 찬양할 때에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뻐 뛰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앙헬레스 광장에서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선교팀원들은 태권도 등 퍼포먼스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쉽게 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필리핀 단기선교를 다녀온 소감에 대해 김한배 목사는 “하나님이 선교현장에 계셔서 우리가 필요해서 보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필리핀 사람들이 예비된 자세로 우리를 기다린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단기선교에 참여한 장년, 청년, 청소년 모두가 기쁨으로 힘든 사역을 잘 감당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심과 하나님이 명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한권 형제는 “단기선교에 참여한 지 3년차로 선교지를 갈 때마다 항상 새롭고 두려움이 있었지만, 연약하고 부족한 부분을 하나님께서 채우심에 감사한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기회가 주어지면 봉사와 섬김을 통한 단기선교에 동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영휘 집사는 8세와 10세의 자녀를 가진 주부로 이번 단기선교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친정에서 돌봐주어서 안심하고 다녀오게 됐다.

박 집사는 “가정을 가진 아내로서 가정사역을 뒤로 하고 가는 것이 하나님 뜻이 맞을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 같다”며 “말로만 들었던 선교가 아닌 현장에서 선교사님과 공동체와 함께 현지인들을 보고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금번 사역에서 영어 등을 유창하게 하는 성도가 없어 언어 소통에 약간의 어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가가호호 방문해서 전도할 때 현지인들이 쉽게 마음 문을 열고 찬양과 경배에 참여하는 것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인도와 역사하심을 느꼈다고 선교팀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광은교회 해외선교사역팀은 필리핀과 네팔 등 단기선교사역을 위해서 그동안 정기적인 모임과 기도 등으로 준비했었다. 2017년 1차로 필리핀 단기선교를 다녀왔고, 23일 네팔 단기선교를 출발했다.
 
▲ 광은교회 필리핀 단기선교팀은 △광은 갈보리 이나라로 교회 △비전 크리스찬 커뮤니티 교회 △비전 은혜교회 △빈민촌 유치원 △신학교 △앙헬레스 광장 등에서 복음을 전하며 사역을 감당했다.ⓒ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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