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보다 더 좋은 교회문화 만들어주고 싶어요”

박은정(nemo.8626@gmail.com)

등록일:2017-01-15 18: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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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수들이 건강한 교회로 인정하며 연구 논문 사례에도 자주 언급되는 교회가 있다. 바로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경기제일교회가 그 주인공이다. 다음세대 양육을 위한 남다른 운동으로, 경기제일교회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노래방이나 PC방이 아닌 모두 교회로 온다고 한다. 경기제일교회 강관중 목사를 만나 자세한 사역 이야기를 들어봤다.
 
 ▲청소년들이 '거룩한 교회문화'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코람데오 SCM 샬몬성결운동'을 펼치는 경기제일교회를 소개한다.ⓒ데일리굿뉴스
 
'세상문화보다 좋은 교회문화' 운동 전개
 
요즘 청소년들은 술과 담배에 익숙해져 있고 교회보단 PC방이나 노래방에 더 자주 간다. 이런 가운데 경기제일교회는 청소년들이 세상 문화가 아닌 ‘거룩한 하나님 문화’ 속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코람데오 SCM 샬몬운동’을 펼치고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아이들은 진리를 거부하는 문화 속에 살아가고 있어요. 거친 세상 문화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자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세상보다 더 좋은 교회문화를 만들어줘야겠단 생각에 운동을 기획하게 됐죠.”
 
코람데오는 '하나님 앞에서'를 뜻하며 SCM은 Shalmon(샬몬)
 ▲경기제일교회 강관중 목사ⓒ데일리굿뉴스
Consecration(성결) Movement(운동)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이 중 샬몬은 평안을 뜻하는 히브리어 샬롬(shalom)과 연어를 뜻하는 샐몬(salmon)의 합성어다. 즉,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청소년들이 거친 물살을 힘차게 거슬러 올라가 하나님의 거룩한 문화를 주도하잔 의미를 갖고 있다.
 
경기제일교회는 세상문화보다 좋은 교회문화를 만들기 위해 8가지 교회문화를 만들었다. ‘부(부르짖어 기도하는), 힘(힘을 다해 찬양하는), 왕(왕따 없는), 사(사랑과 섬김의), 성(성결과 정직의), 살(살리고 세우는 언어), 순(순종과 겸손의), 절(절제하는)’ 등이다.
 
특히 아이들은 교회의 8가지 문화를 실천하며 철저하게 예배로 성장하고 있다. 주일예배는 물론 수요예배, 금요철야, 토요제자훈련까지 모든 예배를 참석하며 어른 이상의 영성을 가진 자녀로 성장했다.
 
“아이들이 예배 드리는 모습을 보면 어른보다 더 뛰어나요. 매 예배 시간마다 앞자리에 앉으려고 몇 시간 전부터 예배당에 오죠. 오히려 기도시간엔 부모들은 기도를 다 드렸는데 자녀들이 기도를 계속 하고 있어 예배당 뒤에서 기다릴 정도에요.”
 
세상유혹 끊어낸 아이들 놀라운 속도로 ‘변화’
 
이어 경기제일교회는 청소년들의 발걸음이 교회를 향할 수 있도록 ‘배워서 남 주는 프로젝트(배남플)를 실시하며 교회 내에 공부방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아이들은 매일 ‘난 달라! 난 할 수 있어! 지금부터 시작이야’라는 구호를 외치며 오늘이 미션이 담긴 SCM노트에 성경필사를 한 후 공부를 시작한다. 단순히 공부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신앙으로 성장해 가며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공부에 임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비전으로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변화는 놀랍다. 아이들은 술과 담배, 화장은 물론 스마트 폰 등 자신의 성장에 방해되는 것들을 스스로 버리게 됐다. 이에 반에서 반장을 맡게 되는 학생은 물론 1등도 줄이어 나오고 있다.
 
유다연 학생(18)은 “원래 성적도 낮고 공부에 관심도 없었는데 교회에서 기도를 하면서 꿈이란 걸 갖게 됐다”며 “이후 교회에 나와 기도로 공부를 시작하니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깨닫게 되고 공부에 대한 목표도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변화에 가정은 저절로 회복됐다. 주로 아내와 아이들만 교회에 다녔던 가정에서 자녀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 아빠가 전도됐다. 또 아이들이 학교에서도 빛을 발하자 친구들도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데에는 강관중 목사의 노력도 있었지만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한 소민정 사모의 섬세한 기획력이 많이 작용했다.
 
“혼자였다면 이 모든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없었을 거에요. 사모님이 항상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거룩하게 자랄 수 있을까'란 고민을 갖고 준비했기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죠. 또한 아이들이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줘 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어요."
 
 ▲경기제일교회는 지역사회 내 작은교회들을 살리기 위해 '70명 전도대'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작은교회 살리기 ‘70명 전도대’ 사역

한편 경기제일교회는 다음세대 사역 외에도 지역 내 작은교회들을 살리기 위해 ‘70명 전도대’사역을 펼치고 있다. ‘70명 전도대’는 경기제일교회에서 양육된 전도대원들이 작은교회를 방문해 전도팀을 만들어주는 사역이다. 5년 전 16개 교회를 대상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30개 교회에 전도팀을 세워줬다.
 
“작은교회에 전도팀을 세워주면서 목회자가 회복되는 귀한 열매를 맺게 됐어요. 목회자가 회복되자 성도들은 물론 교회가 다시 힘을 얻게 되더라고요. 또 교회들이 스스로 전도하는 법을 깨달으며 자립할 수 있는 용기를 얻어 되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됐습니다.”
 
끝으로 강관중 목사는 “저의 가장 큰 바람은 한국교회가 영광의 회복을 되찾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다 함께 전도사역, 다음세대 사역, 가정회복 사역을 위해 힘쓰며 하나님의 사명을 실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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