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내고 온 보람 있네요"…교회 찬양팀 세우는 워십밴드캠프

박은정(nemo.8626@gmail.com)

등록일:2017-01-10 18: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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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목회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이 돼 버린 '찬양팀'. 하지만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는 악기 하나 구입하는 것 조차 힘들어 찬양팀 만드는 건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이런 가운데 교회의 예배자를 세워주기 위한 'SCF 워십밴드캠프'가 열렸다.
 
 ▲작은교회에 예배자를 세워주기 위한 'SCF 워십밴드캠프'가 열렸다.ⓒ데일리굿뉴스

16시간 집중교육…1년 동안 멘토링 이어져
 
작은교회살리기연합(대표 이창호 목사)이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용산구 염천교회에서 '2017 SCF 워십밴드캠프'를 진행한다.
 
워십밴드캠프는 반주자가 없는 7개 교회, 반주자가 있어 보컬 밴드팀을 구성하길 원하는 6개 교회 총 13개 교회로 제한 돼 교육이 이뤄진다. 한 교회를 대상으로 꼼꼼하게 교육을 실시하고자 참가 교회를 제한한 것이다.
 
캠프 기간 동안 교육은 16시간 동안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드럼, 키보드, 기타, 일렉, 베이스 등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악기를 가지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업은 기초반부터 중급반까지 수준별 수업으로 진행되며, 교회별로 전문강사가 배치돼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강사로는 전병철 목사(닛시음향 대표), 주재훈 목사(주찬양교회) 등이 참석해 예배자로서 필요한 찬양 인도자 교육과 음향 및 마이크 사용 관리법, 음향 크리닉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겨울캠프가 끝나면 교회별 전문강사들이 매주 교회를 방문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이어나간다. 또한 겨울캠프에 참여했던 교회들은 여름캠프에도 참여하며 겨울까지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캠프에 참가한 교회들은 1년 동안 완성도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작은교회살리기연합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에 전국 각지의 교회들이 참석했다. 이 중에 교회에 찬양팀을 세우고자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휴가까지 내며 캠프에 참석한 성도도 있다.
 
한소망다윗교회 정영진 성도는 "교회에 찬양팀이 있긴 하지만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찬양팀을 만들고자 회사에 휴가를 내고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며 "교회에 돌아가면 캠프에서 배운 것으로 찬양전도팀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늘빛교회 김희찬 어린이는 "캠프에 교회 누나, 형들과 함께 와서 악기를 배우게 돼 너무 즐겁다"며 "캠프에서 배운 드럼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캠프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실력을 뽐내는 찬양발표의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자신이 2박3일 동안 악기를 다룰 수 있게 된 것에 스스로 놀라며, 앞으로 교회로 돌아가 하나님을 찬양으로 높이는 귀한 예배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캠프를 통해 훈련된 참가자들은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호 목사는 "이전에 교회에 오면 예배만 드리고 갔던 수동적인 청소년들이 악기를 통해 예배를 드리며 목사님의 사역자가 된다"며 "보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악기로 하나가 되고 서로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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