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의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는 인천시가 종합촬영소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tvN 도깨비

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의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는 인천시가 종합촬영소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영화진흥위원회 남양주종합촬영소가 2020년 6월 부산 기장군 도예촌으로 이전하는 일정에 맞춰 인천에 영화세트장과 스튜디오를 갖춘 촬영소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인천은 <별에서 온 그대>, <응답하라 1988>, <태양의 후예> 등 국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에서 주요 촬영지로 등장했다. 인천은 영화제작사가 밀집한 서울에서 가깝고 송도·영종·청라 등 신도시에서는 교통 통제가 쉬워 촬영지로 인기다.

특히 공유와 김고은이 출연하는 <도깨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주요 촬영지도 덩달아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동구 금곡동 배다리 헌책방거리에 있는 '한미서점'은 주연배우 공유가 책을 뽑아 읽은 장면이 방영된 이후부터 인증샷을 찍는 여성팬들로 북새통이다.

김고은을 데려가려는 저승사자 이동욱과 이를 막는 공유가 대치한 송현근린공원도, 김고은의 학교로 촬영된 서운고등학교도 <도깨비> 촬영장소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방문객들이 늘었다.

이에 인천관광공사는 재빠르게 드라마 소품을 활용한 관광 마케팅에 나섰다. 공사는 15일부터 송도 센트럴파크역 인근 송도관광안내소에서 관광객에게 저승사자 의상, 여주인공 교복, 도깨비 검 등 드라마에서 등장한 의상과 도구를 빌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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