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사당 최대인 1,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올 한 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사당 최대인 1,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과는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일본인 관광객 방한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72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전 최대 기록인 2014년 1,420만 명보다 약 400만 명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23만 여 명으로 2014년 6.8% 감소했지만, 올해 메르스로부터 완벽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인 관광객은 804만 명이 한국을 찾아 올해 처음으로 8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 관광객은 2012년 352만 명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띄였지만 올해 2월 성장세로 돌아섰다. 연말까지 살펴보면 약 229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60.4% 증가한 83만 명, 홍콩 관광객은 23.7% 증가한 65만 명이 방한 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방한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덕분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30%이상 넘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 형태가 단체여행에서 개별 여행으로 바뀌면서, 관련 테마 상품과 홍보 등이 활발히 이뤄진 덕분으로 보인다. 또한 단체관광객의 비자수수료를 면제해주고 <태양의 후예>와 같은 인기 드라마 등 한류를 통한 마케팅을 펼친 것도 효과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