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약 7만 명의 장병이 세례를 받는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청년선교의 전초기지가 되겠다는 비전으로 지난해 4월 새 예배당 착공에 들어간 연무대군인교회는 현재 30%의 공정이 진행된 상태다.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연무대군인교회의 성공적인 건축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삼환 목사와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관계자들이 새 예배당 건축현장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내년 7월 준공…'교계 차원' 행사도 추진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대표 곽선희 목사)가 17일 오전 10시 30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건축'을 위한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한 교회건축을 독려하기 위해 열린 예배로 한국교회건축후원회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를 비롯한 교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말씀을 선포한 김삼환 목사는 "군인교회에서 예수 믿은 젊은이들은 삶의 길을 인도하는 목자를 마음에 모셨기 때문에 전역 이후에도 평생 방황하지 않는다"며 "잃은 양을 찾는 연무대군인교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전한 육군훈련소장 서상국 장로는 "어려울 것 같았던 건축이 하나님의 계획 하심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며 하루하루 행복하고 은혜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세워질 새 예배당이 단순한 교회 건물을 넘어 한국교회 청년 선교의 상징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육군군종목사단장 이정우 목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청년 선교의 현장인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는 통일이 돼도 지속 할만한 상징적 존재"라며 "한국교회 온 성도가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해 성전 헌당에 헌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는 육군훈련소와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의 업무 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지어질 연무대군인교회에서 교계의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전국대회를 이곳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건축은 지난 2010년 한국교회 군선교 60주년 기념으로 채택된 사업이다. 당초 110억 원의 건축비를 책정했지만, 지진대비 기초공사와 내부 인테리어 등 추가 공사가 결정되면서 160억으로 증액됐다. 교회는 약 1만 5천 평의 대지 위에 건물 2천 평, 수용인원 5천 명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교회 관계자는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육군훈련소 장병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영적 회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건축현장. 현재 공정률 30%를 달성했다.ⓒ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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