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 수장들이 새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미국은 길었던 2016 대선을 마무리한 지금 더욱 단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선거 기간 동안 특정 후보 지지를 주저했던 크리스천 지도자들이 ‘하나님 없는 사회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예수만이 미국의 유일한 희망이다. 예수 안에서 단결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이번 선거는 역사상 가장 큰 정치적 반향이다. 길고 힘들었던 선거를 뒤로 하고 분열에서 화합으로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며 “현재 미국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런 문제를 하나님 안에서 신앙으로 극복하지 못한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나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미국의 미래에 대한 매우 다른 두 가지 시각이 부각됐다. 하나는 힐러리 클린턴을 필두로 하는 민주당의 시각이고, 다른 하나는 도덜드 트럼프가 속한 공화당의 시각”이라며 “크리스천은 이 결정을 어려워할 이유가 없다. 태아를 비롯한 모든 생명을 존중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 공화당을 지지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그래함 목사는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정치적 의견에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대통령과 부통령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이 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인도가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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