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사진제공=연합뉴스)
 
외교부는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의 대북제제 결의가 곧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제28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 참석해 "지금 이 순간에도 곧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를 위해 유엔 안보리에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를 맡고 있다.
 
김 본부장은 "한미는 광범위한 범위에 걸친 강력한 독자제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안보리에서 새 결의안이 채택되자마자 우리 정부는 추가적인 대북 독자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이슈에 대한 파트너십을 심화,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의 차기 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의 차기 미 행정부와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유엔 안정보장이사회는 지난 3월 3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헌장 7장 41조(비군사적 제재)에 따른 대북 제재 조치를 대폭 확대·강화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이후 북한이 9월 9일 5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유엔 안정보장이사회는 추가 제재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준비에 들어갔다.
 
당시 발표한 성명에서 유엔 안정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핵실험이 거듭된 안보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이뤄졌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한 이전 결의안에서 밝혔던 대로 ‘중대한 추가 조치’(further significantmeasure)를 취하기 위해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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