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대로 한진해운 소속 2천명에 가까운 직원들의 대량 실직이 본격화 됐다. 한진해운이 청산 절차를 밟으면서 소속 직원 뿐 아니라 연관 업계의 줄도산과 대량 해고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이 청산 절차를 밟으면서 소속 직원들의 대량 실직이 현실화 됐다.

한진해운 선박 42척에 승선 중이거나 배에서 내려 휴가 또는 대기 중인 해상직원 560명 가량이 10일 회사로부터 일괄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한 달 뒤인 12월 10일 한꺼번에 해고된다.
 
한진해운 선박에 타고 있는 외국인 선원들을 포함하면 1,200명이 넘는 선원이 결국 모두 해고될 예정이다.
 
선원 뿐 아니라 육상직원도 자산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부분 해고 절차를 밟게 돼, 2천명에 가까운 직원이 대량 실직하게 된다.
 
한진해운과 관련된 업종과 기관에도 후폭풍이 불고 있다.
 
한진해운이 모항으로 삼던 부산신항의 한진터미널과 컨테이너 업체, 항만 서비스업체 등 관련 기관들의 이력과 조직 감축이 뒤따를 전망이다.
 
부산 지역에서는 실직자 규모가 최소 2천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고, 해양수산개발원은 한진해운 종사자와 연관산업까지 합쳐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