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백남선 목사, 이하 한장총)가 9일 제2차 선거관리위원회의(위원장 황수원 목사)를 개최해, 한장총 34대 대표회장 후보로 등록한 채영남 목사(예장통합 직전총회장)와 상임회장 후보로 등록한 유중현 목사(예장대신, 전 백석총회장)에 대한 후보등록을 마쳤다.
대표회장 후보자인 채영남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100회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장로교총연합회 상임회장으로 한장총 정관에 따라 대표회장으로 추대 받게 됐다.
채 목사는 후보소견서를 통해 △윤리의식 강화로 거룩해질 것 △한국교회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노력할 것 △소외된 작은 자들의 이웃이 될 것 △장로교인들의 백서를 발간해 다음세대 지도자를 세울 것 △장로교회의 내실을 다질 것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상임회장 후보로 등록한 유중현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성현교회를 개척해 30년간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유 목사는 후보소견서에서 오늘날의 위기가 한국 장로교인들이 풍요에 빠진 것임을 지적하며, △한국교회 재부흥을 위한 영성 회복 운동 △사이비로부터 한국교회 보호 △미자립교회 지원 및 선교사업 성장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단 포부를 전했다.
한편, 한장총은 29일 제34회기 정기총회를 개최해 대표회장을 추대하고 상임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