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첫 투표 현장인 뉴햄프셔 지역 3개 마을에서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트럼프는 8일 오전 0시(한국시간 8일 오후 2시)에 시작된 딕스빌 노치, 하츠 로케이션, 밀스필드 등 3곳에서 모두 32표를 얻어, 25표를 얻은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7표 차로 눌렀다.
 
이들 마을에서 '0시 투표'가 가능한 것은 주민 100명 미만의 지역의 경우 자정에 투표를 시작해 결과를 곧바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한 뉴햄프셔 주 규정에 따른 것이다.
 
최근 적중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딕스빌 노치의 경우, 지난 4번의 대선에서 3번이나 최종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를 내놓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장소여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들 3개 마을의 결과는 8일 오후 8시(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 투표가 종료되는 뉴햄프셔주 나머지 지역 결과와 합산된다. 대표적인 경합 주 중 하나인 뉴햄프셔에는 4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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