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8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삼성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
 
▲삼성전자가 최순실 씨 딸 정유라에 자금 지원 등 특혜를 준 혐의로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뉴스미션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0분부터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 대외협력단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삼성전자가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자금 지원 등 특혜 의혹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승마 선수 육성을 명분으로 최순실 씨의 독일 내 회상니 비덱스포츠에 35억원을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은 이 돈을 회장사 차원에서 지원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정유라 씨의 말 구매 비용 등을 지원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승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의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받았으며, 박 사장과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는 출금이 금지된 상태다.
 
검찰은 삼성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 씨에게 혜택을 기대해 대가성 성격의 자금을 준 게 아닌지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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