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S가 장악하고 있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의 탈환 과정에서 종교소수자를 성 노예로 다루는 법을 기술한 소책자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책자는 최근 이라크 연합군이 IS로부터 탈환한 알슈라 지역에서 발견되었다”며 “IS는 테러를 자행하는데 그치지 않고 점령한 지역에 IS의 행정조직을 시행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책자의 진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라크 군은 “테러 단체가 지니고 있던 책자를 입수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조직의 주요 자금줄인 성 노예 매매에 대한 규칙과 규정을 기술하고 있는 책자는 성 노예로 삼은 여자와 여자아이에게 허용되는 행위와 그렇지 않은 행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32개의 항목으로 이루어진 책자는 “非 무슬림 여성은 성 노예로 취할 수 있다”고 분명히 밝히며 “사춘기 이전의 여아도 성 노예로 삼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IS의 성 노예에 관한 규정은 2014년 IS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책자 에서 처음 밝혀졌다.
 
에는 1세에서 9세의 여아는 미화 172달러 (한화 약 20만원)에 거래할 수 있고, 10세에서 20세의 여성은 약 미화 129달러 (한화 약 15만원)에 거래 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나이가 많은 여성은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데 40세에서 50세 여성의 경우 적게는 미화 43달러 (한화 약 6만원)에 거래할 수 있다.
 
성 노예시장에서 거래되는 여성과 여아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수천 명에 달하는 종교소수자들인 이들은 IS에 의한 강간과 폭행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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