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연돼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댄스컬 <마리아>가 더 탄탄해진 구성과 배우들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댄스컬 <마리아>가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도향아트홀에서 공연된다.ⓒ뉴스미션
 
부와 명예, 성 문제 등 사회문제 다뤄
 
댄스컬은 댄스와 뮤지컬의 합성어로 극의 스토리와 분위기를 춤으로 표현하는 무용극의 한 장르다.
 
댄스컬 <마리아>는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권력과 명예, 사랑과 성 문제 등으로 인해 좌절하는 주인공이 하나님을 통해 문제들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댄스컬의 주인공인 마리아는 젊은 나이에 음반 제작자로서 뛰어난 실력과 명예, 부를 가진 인물이지만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사람들에게 버림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만난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공연은 댄스컬이라는 특징을 살려 모든 파트가 대사 없이 오직 춤으로 표현된다.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감정, 극적 요소를 살려주는 음악이 공연을 긴장감 있게 연출한다. 또한 관객들이 이해를 돕기 위해 영상과 자막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표현하기도 한다.
 
공연은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현대무용과 걸스힙합, 재즈댄스 등 다양한 춤으로 하나의 극을 완성시킨다.
 
특별히 댄스컬 마리아는 일반공연과 기독교공연으로 구분된다. 종교적 색채가 많이 가미된 기독교공연은 자칫 일반인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고안해낸 방법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출과 안무, 댄서를 맡은 카리스 김사비나 대표는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여 년 동안 공연 배우로 활동하며 세상 문화에 빠져 있었다"면서 "5년 전 하나님을 만나 깨닫게 된 사랑과 기쁨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현실적인 이야기와 사회적 문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면서 "하지만 하나님은 믿지 않는 사람들도 동일하게 사랑하시고 우리가 돌이키기만 하면 언제든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HS엔터테인먼트와 지앤지컴퍼니가 공동주관하고 공연 제작사 카리스가 주최한 댄스컬 <마리아>은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도향아트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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