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성도 감리교 ‘리더십 교체’…”부흥 운동 펼치겠다”

정원희 (juventus88@hanmail.net)

등록일:2016-10-28 19: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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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제32회 행정총회가 감독회장 및 감독 이ㆍ취임식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당초 평신도단체 중심으로 교회협 탈퇴 움직임이 일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모았으나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고, 한반도 평화 문제를 위한 라운드테이블 조직과 역사박물관 건립 등이 주요 안건으로 처리됐다.
 
 ▲28일 불꽃교회에서 기감 ‘제32차 총회’ 2일차 일정이 진행됐다.ⓒ뉴스미션

‘한반도 평화’ 안건 다뤄…현 정국 ‘시국선언’ 발표 예정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제32회 총회가 28일 경기 성남시 불꽃교회에서 2일 차 일정을 진행했다. 오전 회무는 아침기도회를 시작으로 각 분과위원회 보고 및 결의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반도 핵 위기와 관련 박종천 목사(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 외 4명이 발안한 ‘서울신학선언’이 채택됐다. 기감(KMC)과 미연합감리교회(UMC), 그리고 세계감리교협의회(WMC)의 모든 회원 교회들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비핵지대화하는 데 앞장섬으로써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와 함께 KMC, UMC, AMC의 대표 각 2인씩 총 6인으로 구성된 3자간 회의,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하고 조직하는 데 총회가 적극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기감은 또한 교단 차원에서 무궁화심기운동을 전개해 애국정신과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기로 했으며, 역사문화박물관 건립을 추진함으로써 감리교회의 역사 유물 전시와 함께 역사적 업적을 현재의 문화적 접근을 통해 후대에 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밖에 현재 혼란스러운 정국에 대한 시국선언을 발표하자는 건의가 올라왔는데, 취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는 입장이었지만 제안서에 담긴 내용이 너무 부실하다는 이유를 들어 정기총회 이후 감독회의에 위임해 일주일 내로 발표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속 가능한 부흥 환경 만들어 나갈 것”
 
한편 모든 회무처리가 끝난 뒤에는 지난달 선거를 통해 당선된 감독회장을 비롯한 10개 연회 감독에 대한 취임식이 진행됐다.
 
신임원 취임에 앞서 전임자들의 이임식이 진행됐고, 이 자리에서는 지난 4년 여의 감독회장직을 마치고 떠나는 전용재 목사가 이임사를 전했다.
 
전 목사는 “4년 전 취임 일성에서 오늘을 개혁하고 변화시켜 모두 웃는 감리교회를 이루겠다고 선언하고 쉼 없이 달려왔다. 처음에는 여러 갈등을 추스르느라 2년이 금방 지나갔고, 그 후 2년간 많은 일들을 준비하고 진행했다”며 “특히 감리교회의 역사와 정체성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추억했다.
 
취임사를 전한 전명구 신임 감독회장은 “이 시대 무거운 멍에를 제게 지우신 데는 하나님의 섭리와 뜻이 있으리라 믿는다”며 “머슴처럼 충직하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신임 감독회장은 또한 “감리교인들은 성서적 성결을 지키며, 사회적 성화를 이루며 사는 복음주의자들인 만큼 어려운 시기에 담대하게 부흥 운동을 해나가겠다”면서 “정직함과 내적 성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부흥 환경, 작지만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임기 중 △본부 조직 개편 △목회지원 컨트롤타워 구축 △전도전략 연구소 설립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선도 △종교개혁 500주년, 남북통일 준비 원년 지정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는 국내외 흩어진 11개의 연회가 하나로 화합한다는 의미를 담아 각 연회 감독들이 각자의 연회가 있는 지역에서 담아온 물을 큰 항아리에 담는 퍼포먼스를 펼쳐 관심을 모았다.
 
△서울연회 북한산 계곡, △서울남연회 관악산 계곡, △중부연회 인천 계양산 계곡 △경기연회 광교산 정상 인근 샘물 △중앙연회 포천 백운산 계곡 △동부연회 치악산 계곡 △충북연회 제천 의림지 △남부연회 계룡산 계곡 △충청연회 금강 상류 △삼남연회 낙동강 상류 △미주자치연회 캘리포니아 LA 강 등을 비롯해 호남선교연회의 광주 무등산 계곡 물까지 합쳐졌다.
 
신임원들은 정기총회 폐막과 동시에 감독회장은 4년, 감독은 2년의 임기를 각각 시작했으며, 총회 폐막 직후 첫 번째 감독회의로 모여 새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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