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실업인회(CBMC)는 지난해 11월 여성발전위원회를 새롭게 발족했다. 여성 크리스천 리더들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겠다는 취지다. 여성발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원혜숙 회장은 CBMC 내에서 탁월한 여성리더로 평가받는다. "여성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남성기업들의 손이 닿지 못하는 곳에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원혜숙 회장을 직접 만나봤다.
 
 ▲CBMC가 지난해 11월 여성 인재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발족한 '여성발전위원회'에 원혜숙 회장이 위촉됐다. 원 회장을 직접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뉴스미션

내달 '여성 비즈니스 컨퍼런스' 개최…여성 기업인 강연도 마련
 
원혜숙 회장은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안에서도 뛰어난 여성 크리스천 리더로 꼽힌다. CBMC 중앙회 부회장 20여 명 중에서도 단 2명 밖에 없는 여성 부회장 중 한 명일 정도다.
 
남다른 영적인 리더십과 능력으로 원혜숙 회장은 2015년 11월 CBMC가 여성 회원들의 단합과 성장을 위해 창단한 ' CBMC 여성발전위원회'에 회장으로 위촉됐다.
 
"많은 지회를 다니면서 곳곳에 알곡과도 같은 귀한 여성 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그래서 여성들이 어머니와 같은 모성애와 리더십으로 CBMC를 활동해보잔 취지로 여성발전위원회가 만들어졌어요."
 
CBMC 여성발전위원회는 여성의 섬세한 포용력과 모성애로, 여성 인력들이 직면해 있는 문제들을 다룰 계획이다.
 
"탈북자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 등 여성 인력의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CBMC 여성발전위원회가 함께 힘쓸 계획이에요. 이 외에도 어머니의 마음으로 사회 곳곳의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여성인력이 세상과 연대해 하나님의 큰 사역에 쓰임 받고 싶어요."
 
특히 내달 8일에는 '여성들이여, 일어나 함께 가자! 그대는 모든 여성보다 뛰어나다!'란 주제로 '여성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교계 내에서도 여성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처음이라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컨퍼런스에는 여성 기업인들의 회사별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에요. 각 사업장의 제품들을 한 곳에 모아 소개하며 정보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 같아요. 부스 외에도 여성들이 영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실력 있는 여성 기업인들의 강연들도 마련돼 있어요."
 
한편 원 회장은 볼트와 너트 전문 제조 및 판매기업인 ㈜중부화스너와 열처리 전문 업체 ㈜중부엔티엔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특히 열처리를 친환경적으로 하고 있어 해외에서도 각광 받고 있다. 자동차기업 세계 Big3에 속한다는 'GM'과 '포드', '크라이슬러'에서 품질 인증까지 받았다.
 
원혜숙 회장은 사업장에서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전 직원들과 함께 한 달에 한 번씩 예배를 드리는 등 하나님의 영광을 높일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회사 내에서 뿐 아니라 거래처를 방문할 때도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거래처를 갈 땐 성경구절이 쓰여있는 달력을 선물하기도 하죠. 또 사업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을 사람들에게 간증하기도 한답니다."
 
믿음과 실력을 겸비한 여성인재들을 발굴해 세계를 무대로 하나님 사역을 펼치고 싶단 원 회장. 원혜숙 회장은 "여성의 강점을 살려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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