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 등 이단들이 국내 일반 언론을 통해 자신들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나님의교회와 신천지 등 이단들이 사회봉사활동이나 수상이력으로 이미지 세탁에 나서고 있다.(출처=천지TV 갈무리, 동아일보)ⓒ뉴스미션


‘언론 플레이’로 이단성 감추는 하나님의교회
 
동아일보는 7월 14일 자 신문에서 총 4면을 할애해 하나님의교회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5명의 기자가 7개의 기사를 작성해 △하나님의교회 과거 봉사활동 이력 △하나님의교회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이웃 위한 문화나눔활동 △어머니 글과 사진전 △하나님의교회 성장 관련 내용 등을 다뤘다.
 
현대종교는 “이 기사들에는 하나님의교회가 영국 여왕에게서 ‘여왕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며 “기사를 살펴보면 교회 관계자가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이웃들의 마음에 힘과 위로를 전하고자 연주회를 마련했다’고 밝힌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기사를 통해 하나님의교회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간단하다. 곳곳에서 강조하는 어머니의 사랑은 실제 어머니를 장길자(하나님의교회 어머니 하나님)에게 오버랩시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현대종교는 또 “지역사회 봉사활동 후 지역 언론을 통해 기사화하고, 그 기사로 지역 공공기관에서 상을 받는 등의 행위를 포교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이 이 신문 기사를 갖고 다니면서 포교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하나님의교회 언론보도 횟수를 살펴보면 지난 2009년 55건에 불과했던 것이 2013년에는 936건으로 대폭 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신천지, 출처 알 수 없는 ‘평화상’으로 홍보나서
 
신천지도 실상은 비슷했다. 천지일보라는 이름의 언론사를 운영하는 신천지는 여러 언론에서 이만희와 김남희가 ‘간디 비폭력 평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종교는 그러나 “‘간디 비폭력 평화상’이 출처가 불분명하고 얼마나 권위 있는 상인지 알 수 없다”며 “인도 정부가 주는 비슷한 이름의 상은 있지만, 신천지가 받은 상과는 전혀 다르다”고 전했다.
 
현대종교는 “이단들은 자신들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평화운동 △통일운동 △사회봉사운동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의 본질은 세력의 확산과 효과적인 신도 통제, 비성경적 목적달성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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