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의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아시아 교회 영적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6아시아리더스서밋’에는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10개국에서 2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21세기 선교 전략과 목회자 영성 회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영훈 목사는 “아시아 지역 복음화를 위해 목회자들이 먼저 십자가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아시아리더스서밋에서는 "21세기 아시아 지역 선교를 위해서는 교회가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영적 성장을 이루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뉴스미션

‘아시아 지역 복음화’ 위한 선교전략 방안 논의
 
제4회 아시아리더스서밋 세미나가 22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열렸다.
 
지난 2013년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중심으로 시작된 아시아리더스서밋은 ‘아시아 지역 선교는 아시아 교회가’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아시아 연합 선교단체다.
 
이날 세미나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등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말레이시아 빈센트 레오 목사, 국제전도협회 빌리 행크스 박사 등 아시아 지역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교회 성장을 위한 교회 지도자의 영성’을 주제로 강의한 이영훈 목사는 “오랜 역사를 가진 유럽의 대형교회가 박물관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교회가 십자가 영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며 “짧은 시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룬 우리 한국교회도 십자가 영성이 없기 때문에 유럽교회와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교회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교회가 제2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이 먼저 변화돼야 한다”며 “말씀 속에 빠져있는 목회자, 십자가 영성을 회복하는 목회자가 되어 우리의 모습을 통해 예수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한 △성령 충만의 영성 △절대 긍정과 믿음의 영성 △섬김과 나눔의 영성을 갖춘 21세기 선교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국제전도협회 빌리 행크스 박사는 ‘제자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인이 아시아 지역을 복음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두려움 없이 하나님 아버지를 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소그룹 성경공부 등으로 신실한 전도자를 육성하는 제자훈련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밖에도 지구촌교회 진재혁 목사, 말레이시아 클래드타이딩스교회 빈센트 레오 목사, 영국 옥스퍼드선교전문대학원 마원석 교수 등이 각각 △리더십의 문화인류학적 이해 △21세기 선교 전략 △세계적 복음화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강의했다
 
발제자들은 “21세기 선교는 교인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영적 성장과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말씀 앞에 바로 선 리더십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는 아시아 지역 교회가 돼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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