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국립합창단 제공)

오는 8월 15일 광복 71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국립합창단 등이 함께 '2016 한민족 합창축제'를 개최한다.
 
한민족 합창축제는 지난해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로 처음 시작돼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다.
 
이번 축제에는 미국, 중국, 베트남에서 온 한인합창단 140여명과 국내에서 활동하는 소년소녀합창단 150여명이 참가한다.
 
작년에는 재외동포합창단이 참여해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통일 염원을 노래했다면, 올해는 통일미래의 주역이 될 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해 우리 민요와 각국의 전통 가곡, 통일 염원 노래를 부르며 광복 71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축제는 12일~13일 경기도 연천 수레울아트홀, 14일 연천 소재 한반도통일미래센터, 15일~17일까지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 축제의 피날레인 17일에는 국립합창단과 가수 심수봉이 무궁화를 주제로 협연할 예정이다.
 
심수봉의 1985년 발표작 '무궁화'는 가사가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고 국민을 선동하는 뜻이 있다고 여겨져 당시 방송 하루 만에 금지 조치를 당했던 곡이다.
 
공연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이해 통일을 바라는 많은 이들의 바람을 노래하고자, 심수봉씨를 솔리스트로 선정하게 됐다"며 "세대를 초월해 다함께 통일의 염원을 노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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