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동안 한국교회 청년ㆍ대학생들의 선교 열정을 불러일으켜온 선교한국 대회가 1일 개막했다. 첫날부터 뜨거운 찬양과 기도가 살아 숨쉬는 현장을 찾았다.
 
 ▲선교한국 2016 대회가 '그런즉, 우리도! Let us, then!(히13:13)'를 주제로 1일부터 6일까지 세종대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뉴스미션
 
"하나님이 맡기신 '선교사명', 우리가 감당하자"
 
청년ㆍ대학생 선교 헌신자들의 축제인 '선교한국 2016 대회'가 1일부터 6일까지 세종대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2년마다 열리는 선교한국 대회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청년학생 선교대회로 지난 1988년부터 시작돼 2018년이면 30주년을 맞는다. 지금까지 2014년 대회까지 59,777명이 참가해 34,565명이 장기 선교사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선교사역에 헌신하기로 결단했다.
 
'그런즉, 우리도! Let us, then!(히13:13)'를 주제로 열린 선교한국 2016 대회는 첫날부터 1,500여 명의 청년ㆍ대학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개회사를 전한 김수억 죠이선교회 대표(선교한국 2016 조직위원장)는 "참석자들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 기대하며 2년 동안 대회를 준비했다"며 "우리도 예수님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인 선교현장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대행 선교사(선교한국 상임위원장)도 "선교한국 대회는 선교의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자리"라며 "참가자들이 하나님의 확신 속에서 은혜를 마음껏 누리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집회에서 말씀을 전한 커크 플랭클린 국제위클리프 총재는 참가자들에게 우리를 세상에 부르신 예수님을 따라 이 세상을 '샬롬'의 세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도전했다.
 
프랭클린 총재는 "지금 사람들은 50년 전의 대통령이나 사람들보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며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 속에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예수님 자신이 이 세상에 오신 선교사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는 일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멘토로 참가한 안정균 전도사(합동신대원, 31세)는 "선교한국 대회는 하나님의 선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회를 통해 다시금 하나님 앞에서 선교의 삶을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역별 강의ㆍ미션 컴플렉스 등 선교 콘텐츠 '풍성'
 
선교한국 2016 대회는 16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주최 측은 대회 역사상 최초로 Day Pass(3만원)와 Evening Pass(5만원) 제도를 실시해 선교 관심자들이 잠시라도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성경강해 강사로는 커크 프랭클린 총재,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가 맡았다. 주제강사로는 김용훈 목사(워싱턴 열린문교회), 탐 린(어바나 디렉터), 천민찬 선교사(OM 선교회), 이믿음 선교사(프론티어스)가 나선다.
 
이 밖에도 117가지 주제에 달하는 '영역별 강의', 한층 더 강화된 '멘토 시스템', 42개 단체가 참가한 '선교단체 박람회', 선교 기획 전시관 '미션 컴플렉스', '선교 한마당' 등을 통해 밀도 깊은 선교지 정보와 전략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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