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가 뉴스미션과 함께 건강한 교회 운동을 위한 '선교방송 회원교회'를 모집한다. 전국 각지에서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교회들의 이야기를 담아냄으로써, 한국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재부흥을 이뤄가자는 것이 주요 취지다.
 
나눔교회는 최근 교회 문턱을 없애고, 기존 화장실을 장애인 전용 화장실로 개조했다. 장애인 성도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교회를 다녔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지역의 장애인들이 다니고 싶은 교회로 손꼽히는 나눔교회를 직접 찾아가봤다.
 
▲지역이 필요로하는 나눔 사역에 앞장서고 있는 조영민 나눔교회 목사를 만나봤다.ⓒ뉴스미션
 
"예수님 닮는 삶…섬김과 나눔은 필수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나눔교회(담임 조영민 목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교회다. 매주 성도 260명 출석에 유ㆍ초등 아동 110명, 청소년 40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학생들이 줄어들어 주일학교를 없애는 교회도 많은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수치다.
 
3명 남짓이던 청년부도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년 1부와 30세 이상이 모인 청년 2부로 나뉘어 예배를 드릴 만큼 부흥했다.
 
지난 2014년 나눔교회에 부임한 조영민 목사는 "사역을 위한 사역을 하기보다 지역의 필요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민감히 반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교회 주변에는 젊은 신혼부부와 장애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지역을 위해 어떻게 나눔을 실천한 것인지 고민하던 조 목사는 장애인 선교부와 영아부를 신설했다.
 
조 목사는 휠체어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교회의 문턱을 없애고, 기존 화장실을 장애인 전용으로 리모델링했다. 이런 배려 덕분인지 나눔교회는 장애를 가진 이들이 가고 싶은 교회로 지역에 소문이 났다. 2명이던 장애인 성도도 어느새 14명이 됐다. 또 장애를 가진 교역자에게 담당 부서를 맡기고, 장애인 성도를 안수집사로 세워 교회 운영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했다.
 
"장애인들을 돌보는데 특별한 사명이 있어서 시작한 사역은 아니었어요. 이 지역 안에 장애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편히 갈 수 있는 교회가 없다면, 우리 나눔교회가 그런 교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영아부를 만든 것도 젊은 부부들이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 절기 헌금은 100% 외부기관이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고 있다. 비정기적으로 선교를 위한 바자회나 국가적 재난을 당한 이들을 위한 모금활동도 진행한다.
 
교회 공간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북 콘서트나 인디 밴드 공연도 개최한다. 지난 4월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초청해 간담회도 진행했다.
 
나눔과 섬김사역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것이 성경적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성도들도 이런 생각에 공감하며 때론 불편도 감수하고 자신의 것을 나누는 일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있다.
 
"제가 만난 하나님은 이 땅의 약한 자와 우는 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실재적인 필요를 돌보는 분이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닮기 원하는 성도라면 마땅히 그러한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성도들도 교회가 지역을 섬겨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역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는 군함이 되기보다 모두를 품는 구원의 방주와 같은 교회를 꿈꾼다는 조영민 목사. 조 목사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필요에 민감히 반응하고 섬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요.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선 교회는 절대 무너지지 않고, 세상이 아무리 악하다 할지라도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고 있습니다. 나눔교회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지역과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면서 이 땅에 있는 교회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GOODTV는 한국교회 재부흥을 위한 건강한 교회 운동의 일환으로 교회의 선한 사역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선교방송 회원교회' 제도를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회 소식을 전할 교회 기자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교회는 전화(02-2639-6402)로 문의하거나 GOODTV(www.goodtv.co.kr)와 뉴스미션(www.newsmission.com)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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