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법원, 크리스천 여성수감자 가석방 요청 거부

백유현 (yh.baik@goodtv.co.kr)

등록일:2016-07-26 17:02:47

  • 인쇄하기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3주간 단식투쟁 중인 이란인 크리스천 여성 마리암 자르가란이 건강상의 이유로 가석방을 요청했으나 이란 법원이 이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내 기독교 전문 채널인 모하밧 뉴스(Mohabat News)는 "이란 정보국이 심장병과 다발성 경화증 증상을 보이는 자르가란의 가석방을 거절했다"며 이번 사건의 배후에 이란 당국이 있음을 시사했다. 

자르가란은 수감 도중 겪은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5일 두 번째로 단식투쟁에 들어갔으며, 기존의 심장병과 단식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르가란을 면회한 가족들은 "자르가란이 교도관의 학대를 이유로 교도소 측에서 제공한 일체의 치료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지난 2013년 7월 15일 3년 반 동안 이란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한 미국인 목사 사이드 아베디니의 사역활동을 지지한 혐의로 투옥돼 3년이 넘게 수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자르가란의 투옥 후 이란 당국의 크리스천 학대와 박해의 참상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는 아베디니 목사는 자신의 SNS에 "많은 사람들이 여성의 인권과 여성학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감옥에 갇혀 병들어가는 자르가란을 위해 아무 일도 하고 있지 않다"며 여권 운동가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했다. 

모하밧 뉴스는 "자르가란을 진료한 교도소 의사는 심장병과 다발성 경화 초기단계임을 확인하는 진단서를 발행했다"며 "자르가란에게 심각한 빈혈과 당뇨, 고 콜레스테롤 소견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자르가란의 가석방을 위해 아베디니 목사는 파리에서 이란 정부에 대한 저항위원회를 조직해 100,000 명의 관중 앞에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며 "이란인들의 재부흥이 곧 현실화 될 것이다"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국가와 마음, 세계에 반란을 일으켜 빠른 시일 내에 이란인들의 부활을 경험하게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작성0 / 최대600바이트(한글300자)선거실명확인
    goodtvICGICGCCMLOVE굿피플KCMUSA기독뉴스GoodPeople아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