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효율적이고 건강하게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좋은 공부계획을 세우는 일입니다. 여러 가지 공부계획을 세우는 방법이 있지만
 
 ▲김동환 목사ⓒ뉴스미션
그 중에서 제가 학생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방법은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5분 성경 읽기와 5분 기도하는 것을 공부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부하는 것과 성경읽고 기도하는 것이 무슨 관련이 있냐고 질문하십니다. 5분간 성경 한 장 읽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고 특별한 것인지 묻습니다. 저는 “아주 중요하고 특별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성경을 읽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생각과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 영혼이 건강해지고 내면세계에 질서가 잡힙니다. 텔레비전과 인터넷 서핑과 오락을 5분간 한 후 바로 공부를 하는 것과 5분간 성경을 읽은 후 공부를 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마음속에 수많은 잔상들과 생각들이 남아 있어서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후자의 경우 복잡한 마음이 정리되고 평안해지기에 공부하기 좋은 마음으로 준비됩니다.

성경은 영혼의 양식이라는 말로 흔히 말합니다. 이 말은 실제로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공부하기 전에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고 지친 학생들에게 시편 23편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편 23편을 공부하기 전에 읽게 되면 힘들고 지친 다윗을 위로하고 새 힘을 주는 하나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새 힘과 희망을 주신 것처럼 동일하게 여러분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해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자기 아들 독생자 예수를 죽일 만큼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생각과 뜻을 분명하게 전하십니다.

공부를 하는 목적은 단순히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수단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혼구원의 사명을 잘 수행하기 위해 준비의 과정으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각자에게 주신 재능을 잘 준비하기 위해 대학에 가는 것이 필요하면 그곳에 가기 위해 대학입시 준비가 필요합니다. 만약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바로 사회에 나가서 직업 현장에 뛰어들 친구들은 그 일에 걸 맞는 준비를 하시면 되십니다.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우리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고 일하고 공부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말씀 위에 든든히 서기 위해 성경읽기는 모든 공부 시작 전에 우선적으로 해야 할 중요한 일입니다.

5분 기도는 짧지만 강력한 크리스천의 힘이자 능력입니다. 마가복음 9장 29절(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에 보면 기도할 때 우리를 괴롭히는 더러운 악한 영이 떠나가고 부정적인 생각과 근심과 불안함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기도하면 우리가 느낄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29장 12절-13절(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말씀처럼 우리가 전심으로 부르짖고 기도하면 반드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공부가 하기 싫을 때도 많습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데 잘 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공부를 잘 하고 싶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힘들고 지치고 괴로울 때에도 공부를 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상태를 참고 억지로 공부하면 책상에 앉아 있어도 생산적인 공부는 잘 되지 않습니다. 이럴 때 학생들은 많이 힘들고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우리 크리스천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시고 도와주시기를 원하는 하나님 아빠가 있습니다. 성경 빌립소서 4장 6절-7절(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에서 하나님 아빠에게 아무 것도 걱정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아빠는 우리가 눈물로 “아빠! 나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하는 간절한 외침을 결코 무시하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들어주십니다.

저는 제가 교목으로 있는 다니엘리더스스쿨 학생들에게 자주 말합니다. 하나님께 많이 울라고 말합니다. 많이 울어야 공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많이 울면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5분간 기도가 “뭐 그렇게 대수냐”고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한 번 해보시기를 간곡히 권면드립니다. 해보면 다릅니다. 5분간 기도할 때 이렇게 시간배분해 보십시오. 공부하기 진짜 싫다고 너무 힘들다고 죽어버리고 싶다고 사라지고 싶다고 다 포기하고 도망 가버리고 싶다고 마음속에 있는 것을 다 말하십시오. 그렇게 4분간 30초 동안 말씀하십시오. 30초 동안은 “아빠 이런 나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아빠 나를 도와주세요. 아빠 나에게 힘을 주세요. 아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세요. 아빠 공부할 마음을 주세요. 공부 포기하지 않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준비된 일군이 되기 위한 과정으로 이 공부하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이렇게 한 번 해보십시오.

이렇게 5분 성경, 5분 기도는 하는 데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렇게 십 분을 보낸 뒤 하는 공부는 이것을 하지 않고 하는 공부와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 기말고사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불안하고 초조해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공부 10분 적게 하고 기도와 성경 10분을 꼭 넣고 공부계획을 짜주시길 귀한 뉴스미션 가족들에게 간곡히 권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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