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1.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 차원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 위한 ‘범국민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저출산 문제’ 해결…‘건강한 가정’ 먼저 세워야
 
사단법인 한국가정사역협회(회장 박희철)가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1회 건강가정·다출산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건강한 가정을 세우고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은호 목사(사단법인 프렌즈 이사장),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등 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주최 측은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출산율과 국민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라며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건강가정 박람회 △건강가정 다출산 캠페인 및 걷기대회 △다출산 선언문 선포식 △축하공연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건강가정 박람회에는 약 50개 가정상담기관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주영 대회장(국회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경제가 아무리 성장해도 가정의 행복이 무너지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지금이라도 온 국민이 가정을 바로 세우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범국민대회에 앞서 17일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는 ‘세계 부부의날 기념식 및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는 정치인과 법조인 등 전문가들이 모여 저출산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부부의 날을 기념해 ‘모범 부부’를 포상하는 순서와 ‘다자녀 가정의 긍정적 사례’를 들어보는 시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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